
개인적으로 첫 5G 폰인데, 그 점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가끔 순례하는 알뜰폰허브 들어갔다가 눈에 띄었습니다.
딱히 교체할 생각은 없었는데 의외로 기능이 맘에 들어서..
특히 주목한 부분은 4k동영상이랑 128G 용량입니다.
그외에도 슈퍼스테디, 슬로우모션, 120Hz 등 기존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스펙도 있어 이래저래 끌렸습니다.
이런 보급기도 때마다 교체하기 황송한데,
알뜰폰 2.1만원 요금제 24개월 약정에 공시지원금 34만원 받아 지금보다 조금 줄어든 월 부담금으로 교체했습니다.
구성품은 놀라울 정도로 뭐가 없어서 딱 본체+USB케이블+퀵가이드+유심트레이 분리핀으로 끝.
케이스와 보호필름은 따로 주문했습니다.
25W 충전 지원하는데 고속충전기 사야하나.. 무선충전은 안됩니다.

J7에서 A31 넘어갈 때도 이 스마트 스위칭 기능으로 잘 옮겼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수월하게 폰을 백업할 수 있었는데
(화면 색감 차이.. A31쪽이 원래 좀 왜곡된 색이라는데, 버디2 쪽은 너무 색조가 강한, 옛날 S3의 비비드 모드 같은 느낌?)
금융앱 관련해서 약간 헤맸네요.
A은행 앱(인증서) 재설정하려니까 B은행에 1원 보냈으니까 입금자 이름 입력하세요
->B은행 앱이 아직 활성화 안돼있어서 B은행 앱으로 들어감->B은행앱 인증서 필요함->인증서재설정->C은행에 1원 보냈으니까 입금자 이름 입력하세요
....
앱으로 다 대체해 버려서 SMS통지를 남겨놓지 않으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군요.
어찌어찌 계좌 인증 말고 신분증 인증으로 인증서 오픈되는 은행 앱부터 활성화해서 역순으로 해결했습니다.
그외엔 프리코네 실행하려니 6기가 넘는 추가파일을 다운받아야 해서 깨갱.
삼성 이메일 앱은 백업되지 않아 따로 설치해야 했고,
구글계정/삼성계정 쓰는 앱 이외에는 대부분 로그인 정보가 이전되지 않아서 하나하나 다시 로그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어떤건 삼성패스에 로그인 정보가 남아서 넘어오긴 했는데, 어떤건 안되고..
유심은 (당연) 나노유심 사용합니다. A31 등과 비슷하게 폰 좌상단에 심+mSD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SD카드는 공식 1T, 스펙상 2T까지 지원)

폰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CPU는 스냅750G로, A31하고 비교하면 티가 날 정도로 게임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프리코네 4배속 중 프린세스폼 UB 연출때 A31은 두세번 반복하면 버벅거리는데 버디2는 아주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카메라 관련 기능들도 흡족.
지금 촬영용으로 쓰는 S7엣지도 4k 지원하지만 용량이 32G라 금새 금새 가득 차 버리니.
슈퍼스테디 기능은 실내보다는 실외에서(주로 걸어다니면서) 써보면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슈퍼슬로우모션은 선명도가 떨어져서 그런가 상상하던것과는 조금 다르네요. (녹화물 해상도는 1280*720)
그냥 재미로 써보는 기능이지 실용성은..?
지문센서가 화면이 아니라 전원버튼에 있어 화면에 손자국을 내지 않아도 되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아직 주문한 케이스 받기 전인데 케이스 씌우고 인식.. 되겠..?)
이번에 처음 겪어본 120Hz 덕분에? 의도치않게 cocos2d-x 이슈가 생겼습니다.
이것은 별도 포스팅으로 정리를.
딱 한 가지 아쉬운 건, A31에서 잘 쓰던 윈도우PC상에서의 미러링이 안되는 것. 사진이나 알림에 접근은 됩니다.
그외 신경쓰이는 점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단점?으로 꼽히는 건
-OLED가 아니라 LCD
-근접/조도센서가 가상센서
-무선충전X
-방수방진X
-LG U+ 전용 (알뜰폰도 U+망 사용)
-충전기 안줌
같은게 있겠네요.
p.s. 강화유리와 케이스가 왔길래 바로 합체. 전원버튼부에는 구멍이 뚫려서 지문인식에 문제 없습니다.
케이스 구멍 덕분에 손가락 올려놓을 자리가 확실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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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22/08/20 14:00
덧글
그리고 사실, GOS니 뭐니 하면서 요즘 최신폰도 성능이 높지 않다는둥 이야기 있긴 합니다만, 실생활 용도와 어느정도 레벨의 게임 돌리는데는 진짜 상향평준화는 잘 되어있다고 느끼게 되더군요.
플래그십들이 한 S7 정도까지는 나올때마다 점프하는 느낌이었는데 이젠 성능이 높아도 오버스펙이 되어버려서 갤플립4 각도 조절된다고 광고하는거 보면 좀 안쓰럽습니다. 이러다 LG폰 따라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