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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살 수 있는 프라모델 도구 검증


프라모델을 처음 시작하면 키트 뿐 아니라 의외로 이것저것 도구가 필요하고,
도구의 종류도 가격도 천차만별인데다, 꼭 필요하다는 니퍼랑 아트나이프 정도 사면 이미 키트값을 훌쩍 넘어버리는 경우도 많죠.

해서 이번에는 최소한의 비용 부담으로 시작하는 것을 돕기 위해
다이소에서 살 수 있는 도구들로 프라모델 제작 검증을 해봅니다.

단, 검증 기준이 건프라이기 때문에, 건프라보다 터프한 타 회사 프라모델이나 스케일 모형 등에는 잘 안맞을 수 있습니다.


다이소에서 프라모델에 쓰기 좋은 물건들은, 의외로 공구가 아니라 네일케어쪽에 많이 있습니다.
아트나이프는 미술도구쪽.

각 도구의 역할

1. 니퍼 : 부품을 런너에서 분리합니다
2. 아트나이프 : 부품에 남은 게이트 찌꺼기를 자르거나 파팅라인을 긁어내 지우거나 기타등등
3. 핀셋 : 씰이나 데칼을 붙일때 사용합니다.
4. 네일파일 : 게이트자국이나 표면을 다듬어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1. 니퍼

시작부터 막혔습니다. 무리입니다.
날의 모양이 독특하고 받는 힘이 약해서 프라모델의 런너를 자르기에는 무리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다시 공구 코너에서 가장 작은 니퍼를 사왔습니다.

도마는 커팅매트 대용입니다만,
멀쩡한 커팅매트도 3천원에 문구 코너에서 찾을 수 있으니 2천원에 목숨걸게 아니면 그냥 커팅매트를 추천합니다.

아 역시 무립니다. 힘은 줄 수 있지만 날이 두꺼워 게이트 사이에 집어넣기 힘들고,
잘라내면 부품에도 충격이 갑니다.
클리어 부품 같은건 이걸로 자르면 깨질 가능성이 높겠네요.

다이소에서는 적당한 니퍼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다이소는 아니지만 저렴하고 쓸만한 니퍼 : Model ISLAND,어떤 의미에선 3차원 : 건프라 니퍼 다이소 (egloos.com)


2. 아트나이프


이건 상당히 좋습니다.
날이 금방 무뎌질 가능성이 있지만 가격이 모든것을 상쇄합니다.
일단 처음에는 굉장히 예리합니다.

그것보다도 안전문제가 신경쓰이는데,

날 형상이 자루를 잡은 손가락이 스치기 쉬운 모양을 하고 있고,
자루의 날 고정 부분이 쓰다 보면 쉽게 풀립니다.
책상 위에 놓으면 굴러갈 수도 있습니다.

안전에만 유의하면서 작업하면 아주 쓸만한 물건입니다.

참고로, OLFA 아트나이프와 칼날 모양이 약간 다르지만 호환됩니다.



3. 핀셋


끝이 보기보다 뭉툭해서 씰을 대지에서 분리하는데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씰 끄트머리를 접어 세운 후, 잡고 떼어내는데는 문제 없습니다.
뭉툭한만큼 씰에 붙어있는 힘도 강해서 씰 작업할 때는 조금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정밀한 마스킹 작업은 무리지만 씰 작업 정도에는 충분히 쓸만합니다.


4. 네일파일


게이트 자국을 거친 파일로 밀고, 셰이프->스무스->버프->폴리시 순서로 작업한 것입니다.
보통의 부품이라면 버프 정도 까지만 해도 충분하고,
클리어 부품이라면 폴리시까지 하면 깨끗한 표면정리가 가능합니다.

내구성은 좀 떨어지지만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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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가장 필수적인 도구들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니퍼만은 프라모델 전용 니퍼를 사는게 좋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일본 다이소에서는 프라모델용 니퍼도 취급하고 있다고 하던데)

그외에는 다이소에서 구할 수 있는 것으로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이소 도구만으로 가조립 완료한 HG에어리얼입니다. (스탠드는 별매품)

니퍼로 부품은 어찌 저찌 잘랐지만 게이트를 하나 하나 아트나이프로 다듬는게 너무 힘들었네요.
꼭, 니퍼는 좋은거 쓰시길 바랍니다.


어우 그나저나 HG가 입체감이 아주 탁월하네요




덧글

  • 소시민 제이 2022/11/08 17:07 # 답글

    다이소가 진짜 만물상 이자 백화점.

    아.. 고급스런 백화점이 아니라 백가지 재화가 있는 가게라는 뜻입니다.

    일상부터 취미까지 전부 저곳에서 구입하네요.
    (취미가 모델링과 백팩킹, 요리라.)
  • 펭귄대왕 2022/11/08 18:24 #

    저런데 가서는 마냥 구경만 하고 있어도 행복감이 충전되죠... 고급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는 느낄 수 없는.
  • rumic71 2022/11/09 05:44 #

    일본 다이소에는 정말 '가려운 곳 긁어 주는'특별한 물건들이 많은데 한국 다이소는 그런게 너무 적어요.
  • f2p cat 2022/11/11 14:05 # 삭제 답글

    아트 나이프만 구입해 봤는데 좀 아쉬운 품질이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가격이 너무 염가라..
    그리 생각하면 나름 괜찮은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펭귄대왕 2022/11/11 21:41 #

    이미 좋은 도구를 써 봤다면 만족할 수 없는 품질이긴 하죠 ^^;
    OLFA나이프 하나 사면 날만 바꿔가면서 10년 20년 쓸 수 있으니 처음에 투자 좀 하는게 정답이긴 한데.

    그래도 10년쯤 전에 사 봤던 중국산 아트나이프(저것도 중국산이겠지만)보단 훨씬 쓸만했어요. 그건 정말 쓰다가 사람이 다칠거 같아서..
  • 포스21 2022/11/16 10:33 # 답글

    호... 잘 봤습니다. 니퍼는 다이소에서 파는 건 , 전선 피복 베끼고 , 구리선 자르는 용도죠. 프라에는 당연히 쓸게 못되는 , 철물점용이죠.
    그외에는 가성비가 괜찮은 듯 하니 갈일 생기면 하나씩 사둬도 좋겠네요
  • 펭귄대왕 2022/11/16 16:14 #

    다이소 니퍼로도 잘 쓴다는 분들도 계시니 제가 너무 편한 도구에 익숙했던걸지도요 ^^;
    여기서는 기초 도구만 다뤘는데, 본격적으로 도색할때도 응용할 수 있는게 많아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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