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도 없고 극장까지 가기도 귀찮은데 주변의 평가가 너무 좋고 극장에서 안 보면 후회할거라는 얘기에
그래 그래도 슬덩인데...
하면서 어슬렁 어슬렁 갔다 왔습니다.
제로콜라 하나 사갖고 들어갔는데 광고 나올때 한 모금 빨고는 손댈 생각도 못하고 끝날때까지 옷자락 꽉 쥐고 긴장하면서 봤더니 120분이 순삭..
송태섭이 주인공 시점이지만 역시 클라이막스를 끌어가는 것은 강백호네요.
물론 강백호 중점의 이야기는 익히 봐 왔으니 상대적으로 조명이 적었던 송태섭을 중심에 끌어올린 의외의 선택이 이미 아는 이야기에 신선함을 더해줍니다.
거기에 경기장면의 박진감과 몰입감은 말할게 없고, 전설에서 신화로 승화하는 하이파이브씬에서는 눈물이 줄줄..

토요일이건만 주목의 신제품도 없어선지 비교적 한산.. 뭣보다 수마녀 신제품 정도를 제외하면 등급이나 장르 막론하고 매대가 텅텅 비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네요.
30MS는 시스터 7종(리리넬 라라넬 포함) 다 있지만 옵션파츠류는 헤어랑 페이스 약간뿐이었고.
트위터에서 30MS 인어공주 작례를 봐서 흉내내 보려고 리베르노바 하나 사 왔습니다.
at 2023/01/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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